간세포 단백질 'IRS-1' 'IRS-2' 관여

일본 동경대학 연구진이 대사증후군 및 당뇨에서 지방간과 고혈당의 발병원인을 규명해 세포·대사(cell·metabolism) 저널에 발표했다.

그동안 지방간과 고혈당은 상반된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대사증후군이나 당뇨병에서 모두 발생해 의문으로 여겨져 왔다.

연구진은 인슐린에 의해 활성화되는 2종류의 간세포 단백질인 'IRS-1'과 'IRS-2'에 주목했다. 양자의 역할은 지금까지 불명확했지만 이번에 연구진은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IRS-1은 지방합성을 촉진하는 한편, IRS-2는 공복시에 증가해 혈당이 오르지 않게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에 연구진은 “간식을 많이 먹는 사람의 경우 공복 시간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IRS-2가 증가하지 않아 혈당치가 상승하는 반면, IRS-1에 의해 지방간이 촉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같은 연구결과가 향후 지방간과 고혈당 모두를 치료할 수 있는 제제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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