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대책 한방약 활약에 2년연속 매출 증가세 회복

일본에서 대사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대중약(OTC 의약품) 시장이 비만 대책약의 호조에 힘입어 급속히 침체로부터 회복되고 있다.

코바야시 제약의 추계에 따르면, 작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일본 비만 대책약의 시장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34% 급성장했는데, 올 4월 이래 ‘살빠지는 약’이 주목되고 있는 것이 그 원인으로 지목됐다.

현재 일본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제품은 신진대사를 개선해 지방을 줄이는 유효 성분인 ‘질산 한방제제’를 포함한 한방약.

그중에서도 쿠라시에 약품의 ‘콕코아포’ 시리즈의 경우 작년 판매액이 전년보다 54% 증가했고, 코바야시 제약의 ‘나이시트로 85’ 도 작년 출하액이 전년대비 53% 증가한 54억엔을 기록했다. 아울러 로토제약의 ‘와칸센’ 시리즈도 인기가 높다.

이와 관련, 시장조사기관인 인테이지(INTAGE)에 의하면 일본의 대중약 시장은 영양보조식품이나 특정 보건용 식품에 밀려 2002~2005년 사이 4년 연속 축소됐다. 그러나 이같은 비만 대책약의 인기로 작년 총매출이 전년보다 2.3% 증가한 1조1800억엔을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