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상 임상결과 ‘텔라프레비어’ 보다 우월

쉐링-푸라우 발표

쉐링-푸라우(Schering-Plough)가 개발중인 C형간염 신약 ‘보세프레비어’(boceprevir)가 중기임상 결과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보세프레비어는 치료 무경험 환자 595명이 참가한 2상 임상(HCV SPRINT-1) 결과, 환자에게 4주간 표준요법뒤 44주간 추가했을 때 74%에서 치료종료후 12주뒤에도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는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SVR)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주 선행요법 없이 48주간 표준치료와 병용했을 때도 66%의 SVR 달성률을 기록한 반면, 표준요법만 받은 환자의 SVR 달성률은 38%에 그쳤다.

아울러 28주간 시험에서도 4주 표준요법뒤 보세프레비어를 추가한 환자는 치료후 28주뒤에 SVR 달성률이 56%에 달했으며, 24주간 표준요법과 보세프레비어 병용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SVR 비율이 55%에 이르렀다.

이같은 초기임상 결과는 라이벌인 버텍스(Vertex)의 ‘텔라프레비어’(telaprevir)보다도 더욱 우월한 효과로 주목받았다. 단, 텔라프레비어는 치료기간이 더욱 짧고 기존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 대해 더욱 우수한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향후 접전이 예상된다.

한편, WHO에 의하면 현재 세계적으로 1억7000만명의 만성 C형 간염 환자가 존재하는 가운데 존슨앤존슨(J&J), 머크(Merck), 로슈(Roche), 아이데닉스(Idenix),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 등의 제약사가 신약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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