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생산액 6679억위안…중의학 제제 26.5% 차지

제약사 6900개, 도매업소 1만3000개 존재

제약산업 백서 통계

중국의 제약 및 의료기기 산업이 작년에만 3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스크립트 월드뉴스는 중국정부가 발간한 제약산업 백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중국에서 생산된 벌크 약품, 중의학 제제, 의료기기의 총액은 전년보다 33% 급증한 6679억위안(한화 약 98조5019억원)에 달했다.

여기에는 총 6900여개의 제약사가 생산한 1500여종의 제약성분과 41종의 백신 10억도스 이상이 포함된 것.

특히, 이중 전통 중의학 제제 생산은 총 1772억위안으로 전체의 26.5%에 달해 중국 의료산업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작년 말까지 중국에는 제약 도매업체 1만3000개, 소매점이 34만1000개가 있었고 농촌지역에서도 55만4000개의 약 판매소가 존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작년에만 179개 시설이 국가 임상시험 관리기준(GCP)의 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고서는 최근 중국정부가 제품관리 및 시설검사에 경보를 울림으로써 제약 제조기준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단, 약물 안전관리 시스템을 더욱 개선시키고 의약품 기준과 제조시설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중국 제약산업을 키우기 위한 국제적인 교류 및 지재권 보호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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