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위장질환 우호적-신경방사선·병리·방사선 거부 경향

온라인 디테일링·전자판촉 좋은 대안

SK&A 정보서비스 조사

미국에서 알러지 및 면역 전문의가 제약사나 의료기기 영업사원의 방문을 가장 반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SK&A 정보서비스는 미국에서 병의원 23만곳을 대상으로 6개월간 전화조사한 결과 이같은 경향을 확인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에서 영업사원 방문에 가장 개방적인 의사는 알러지·면역학 전문의, 피부과의, 위장질환 전문의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경방사선학 전문의, 병리의사, 진단 방사선과 전문의는 평균 91.24%의 비율로 영업사원의 방문을 거부해 가장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적으로는 의사의 76%가 언제 어느때나 영업사원을 만날 의사가 있는 반면 1/4은 사전 예약을 요했으며, 이같은 비율은 소아 혈액·종양학 전문의에서 66.61%로 가장 높았다. 특히, 의사의 4%는 특정 요일에, 3%는 특정 시간대에만 방문을 허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의 17%는 시와 때를 불문하고 영업사원의 방문을 무조건 사절했는데, 이같은 경향은 일반의보다는 전문의에서 더욱 강했다. 아울러, 의사 10인 이상의 대형병원의 경우 30%가 영업사원의 방문을 금지했으며 40%는 사전 예약을 요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었고, 집단 개업의의 14%도 영업사원의 방문을 제한하는 정책을 고수했다.

이와 관련, 베리스판이 의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의사의 47%는 온라인 디테일링이나 전자판촉 방식을 직접 대면하는 디테일링과 동등한 것으로 인식했다. 특히, 50%는 전자 디테일링을 통해 접한 약에 대해 처방 선호도가 더욱 높았다.

또, 영업사원 방문보다도 전자 디테일링을 선호하는 의사도 10%에 달했는데, 이같은 선호도는 젊은 의사일수록 높았다. 이에 베리스판은 의사를 직접 방문할 수 없는 경우라도, 온라인을 통해 의사와 접촉할 수 있으므로 전자 판촉도 좋은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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