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절감·R&D증강 목표로 437억달러 제시

로슈(Roche)가 지넨텍(Genentech)의 나머지 지분을 매입, 완전 자회사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로슈는 어려운 제약사업 환경 가운데 비용을 절감하고 연구개발을 증강시키기 위해 지넨텍을 완전히 인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로슈는 이미 지넨텍의 지분 55.9%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나머지의 지분도 주당 89달러에 사들이기로 지넨텍에 제의했다. 이는 지넨텍의 최종종가에 8.8%의 프리미엄을 얹은 총 437억달러에 달하는 가격.

그러나 대다수의 분석가들은 이 가격이 ‘아바스틴’(Avastin, bevacizumab) 등 지넨텍의 파이프라인을 저평가한 것이라며, 적어도 주당 102~120달러까지 올려야만 인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로슈는 인수 후에도 지넨텍을 독립 연구기관으로 유지시킬 계획이다. 단, 합병으로 얼마나 많은 인력감축이 발생하게 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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