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상경화 사건 22% 감소…대동맥판막 질환은 위약과 차이 없어

SEAS 임상결과 발표

콜레스테롤 저하제 ‘바이토린’(Vytorin, ezetimibe/simvastatin)이 대동맥협착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결과 부분적인 심혈관 효과를 거두는데 그쳤다.

경·중등도의 무증상 대동맥협착 환자 1873명이 참여한 임상(SEAS) 결과 바이토린은 위약에 비해 죽상경화 사건은 감소시켰지만, 대동맥판막 질환을 감소시키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바이토린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는 위약 치료군에 비해 비치명적인 심장마비, 흉통·뇌졸중으로 인한 입원, 관상동맥우회로조성술이 22% 감소했지만 판막대치술,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심혈관 사망에는 차이가 없었다.

아울러, 바이토린 치료군에서 39명이 암으로 사망해 위약 치료군의 암 사망자 23명보다 많았으나 이는 우연적인 것으로 설명됐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를 주도한 노르웨이 우레발 대학의 테르에 페더슨 박사는 바이토린이 LDL 콜레스테롤을 61%나 낮췄으나, 지질을 저하시키는 것만으로는 대동맥 협착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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