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나트륨혈증 고위험으로 경구제형만 가능…수분섭취 주의

캐나다에서 비강투여 ‘데스모프레신’(desmopressin) 제제가 야뇨증 치료에 더 이상 사용될 수 없게 됐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비강 데스모프레신이 저나트륨혈증 위험을 증가시킨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따라서, 데스모프레신은 경구 제형으로만 야뇨증 치료에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에 비강 데스모프레신 치료를 받던 환자도 최저용량 경구제형으로 전환하고, 증상조절을 위해 필요할 경우에 한해 용량을 증가시켜야 한다.

또한, 경구 데스모프레신을 복용할 때도 저나트륨혈증, 수분저류 등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용량에 맞춰 수분섭취를 조절해야 한다. 환자는 데스모프레신을 복용하기 1시간 전부터 8시간 후까지 수분섭취를 제한해야 하며, 특히 나이가 매우 어리거나 고령일 경우나 운동·더위 등으로 수분섭취가 증가할 때에 주의해야 한다.

데스모프레신 치료 환자 가운데서 저나트륨혈증의 조짐은 두통, 구역, 구토 등으로 이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투여를 중단하고 의료조치를 취해야 한다.

한편, 데스모프레신 치료중 저나트륨혈증은 비강제제의 경우 1000만회 투여 중 5건, 경구제형은 1000만회 투여 중 1건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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