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넨텍, 임상서 수텐 최고용량 병용시 MAHA 발생 확인

항암제 '아바스틴'(Avastin, bevacizumab)과 '수텐'(Sutent, sunitinib)을 병용할 경우 빈혈위험이 있는 것으로 경고됐다.

지넨텍(Genentech)은 고형종양에 아바스틴과 수텐을 병용한 임상시험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FDA 웹사이트를 통해 고시했다.

이에 따르면 아바스틴과 최고용량(50mg) 수텐을 병용한 1상 임상 시험결과 환자 12명 중 5명에서 미세혈관병용혈빈혈(MAHA)이 발생했으며, 유사한 2상 임상에서도 등록환자 7명중 2명에서 MAHA가 발생해 시험이 중단됐다. 아울러, 또다른 2개 임상도 골수억제, 피로, 위장관 합병증 등이 발생하는 등 내약성이 좋지 않아 시험이 중단됐다.

이에 지넨텍은 아바스틴과 수텐은 병용이 승인되지 않았으며, 권고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단, 저용량 수텐과 아바스틴을 병용한 다른 시험은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바스틴은 올 1분기 미국매출이 15%나 증가한 6억5000만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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