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머크(Merck)의 콜레스테롤 치료제인 ‘트레답티브’(Tredaptive, nicotinic acid/ laropiprant)가 승인을 얻었다.

니아신과 그 부작용인 안면홍조를 줄이는 라로피프란트의 복합제인 트레답티브는 미국에서 ‘코답티브’(Cordaptive)라는 상품명으로 승인이 신청됐지만, 올초 FDA가 더욱 상세한 효과·안전성 데이터를 요구하면서 승인을 거부당했다.

트레답티브는 스타틴 단독요법의 효과가 불충분할 때 스타틴과 병용으로, 스타틴 치료가 부적절할 때 단독요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

임상결과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 LDL을 18%, 트리글리세리드 26% 감소시켰으며 HDL은 20% 상승시켰다. 또, '심바스타틴'(simvastatin)과 병용으로는 LDL을 48%, 트리글리세리드를 33% 감소시켰고 HDL은 28% 증가시켰다.

특히, 안면홍조 관련 증상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의 비율도 트레답티브 치료군에서 7.2%로 니아신 치료군의 16.6%에 비해 낮았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