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티 절감-파이프라인 획득 '일거양득'

노바티스(Novartis)가 항고혈압제 ‘라실레즈’(Rasilez, aliskiren)를 개발한 생명공학제약사인 스피델(Speedel)을 인수하기로 했다.

노바티스는 기존에 갖고 있던 지분 9.7%에서 대주주로부터 51.7%의 지분을 추가 매입했으며, 향후 강제공개매수를 통해 나머지 지분도 사들일 계획이다. 총 인수비용은 8억8000만달러에 달할 전망으로, 이는 최종종가에 94%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130프랑(약 128달러)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인수를 통해 노바티스는 라실레즈에 대한 로열티 지출 7억달러를 절감함과 동시에 스피델의 파이프라인도 얻게 됐다. 가장 개발이 진전된 제제로 당뇨성 신병증 치료제인 'SPP301'과 항고혈압제인 ‘SPP635'이 2상 임상 중에 있다.

아울러, 노바티스는 2012년 블록버스터 항고혈압제 ‘디오반’(Diovan, valsartan)의 특허만료에 앞서 각종 라실레즈 복합제의 개발을 서두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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