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매출 20% 증가…업무개혁 통해 900억엔 비용






일본 산쿄(三共)가 비용절감과 치료약사업 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중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산쿄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향후 5년간 경영계획에 따르면 업무개혁을 통
해 900억엔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연구개발이나 해외영업에 적극
투자해 매출을 20%가량 늘린다는 방침. 아울러 자사 신제품 출시와 타사제
품 도입으로 메바로친에 의존해온 기존 체질에서 탈피하겠다는 것. 2005년
도 연결매출 목표액은 19%(2000년 대비) 증가한 6,510억엔, 영업이익은 3%
감소한 850억엔.

또 조기퇴직우대제도 도입과 정기채용 억제를 통해 2005년까지 사원 수를
약 1,000명(現 6,500여명) 삭감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폐지해 연간 200억엔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신제품 출시에 맞춰 구미 자회사의 의약정보담당자(MR)를 증
원한다. 미국 자회사 SPI(Sankyo Pharma Inc.)는 현 270명에서 450명으로,
SPG(Sankyo Pharma GmbH)는 현 420명에서 570~580명으로 늘릴 예정.

연구개발은 당대사질환과 골·관절질환, 면역·알레르기질환 등 세 영역에
집약시키고, 연구개발비도 향후 5년간 700억엔 규모를 유지하겠다는 방침.

한편 산쿄는 일본(2001년)과 미국(2005년)에서 곧 발매 예정인 고지혈증치
료제 `NK-104'(약 500억엔)와 혈압강하제 `CS-866'(550억엔)이 매출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메바로친은 특허만료의 영향으
로 매출액이 2000년(1,637억엔) 대비 43% 감소한 940억엔일 전망이다.〈정
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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