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경쟁력, 최고개발력, 박카스특수, 구조재편주도

대우증권은 동아제약(자본금 443.7억원)에 대해 유통경쟁력 보유, 최고수준의 개발력, 선거 및 월드컵 특수, 업계 구조재편 주도 등의 이유를 들어 장기매수 추천하면서 적정주가 범위를 3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동아제약의 경우 국내 최대제약사로서 다양한 유통경로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의약분업의 영향으로 병원사업부의 영업이 호조를 보인 것을 비롯하여 약국사업부, 박카스사업부, 생활건강사업부, 의료기기사업부 등도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 금년에 두차례에 걸친 선거와 월드컵이 박카스의 가격인상에 따른 판매수량 감소효과를 상쇄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4월 박카스의 출하가격 인상전 가수요를 감안할 때 금년 판매수량 감소효과가 나타날 것이나. 경기회복과 함께 선거, 월드컵 등 잇따른 대형이벤트는 이러한 감소압력을 누그러뜨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국내 최고수준의 개발력, 가장 풍부한 임상단계 이상의 개발파이프라인을 감안할 때 장기 성장전망도 밝다고 평가했다. 동아제약은 작년에 200억원 수준의 연구개발비에 이어 금년에는 250억원 수준의 연구개발비를 투자, DA-9601을 금년 상반기에 출시하는 등 7개 신약과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특히 대우증권은 동아제약의 제품력, 영업력을 감안할 때 의약분업 정착에 따른 업계의 구조재편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분업 정착에 따라 국내 제약업계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지며 경쟁력에 따른 차별이 심해질 것인데, 그 과정에서 동아제약은 업종펴윤 이상의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진균 애널리스트는 {각종 주가지표를 적용하고 아직까지 잔존한 자회사 구조조정 부담을 감안하여 보수적으로 평가한 동아제약의 적정주가는 3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현재주가대비 약 30%의 상승여력이 있어 장기매수를 추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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