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사브리’ 845.85% 급증-‘조코’ 91% 급락

월터스 클루베 통계

작년 미국 병원에서 항응고제 ‘로베녹스’(Lovenox, enoxaparin)가 브랜드 의약품과 제네릭을 통틀어 가장 매출이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제약시장조사기관인 월터스 클루베(Wolters Kluwer)는 2007년 미국 병원에서 도매취득가(WAC) 기준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200대 제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로베녹스는 작년 WAC가 전년보다 12.5% 증가한 14억3916만달러로 최고를 차지했다. 이어서 부작용 논란에 휩싸였던 ‘아라네스프’(Aranesp)와 ‘프로크리트’(Procrit)의 WAC는 각각 11.96%, 7.15% 하락한 12억529만달러와 12억398만달러에 그쳤다.

반면, 4위를 차지한 ‘레블리미드’(Revlimid, lenalidomide)는 WAC가 전년보다 115.34% 급증한 11억4708만달러를 기록했다. 뒤이어 ‘뉴라스타’(Neulasta, pegfilgrastim), ‘레미케이드’(Remicade, infliximab), ‘맙테라’(MabThera, rituximab), ‘레바퀸’(Levaquin, levofloxacin), ‘아바스틴’(Avastin, bevacizumab), ‘조신’(Zosyn, piperacillin/tazobactam)이 10대 제제로 꼽혔다.

특히, 200대 제제 중에서 전년보다 WAC가 100% 이상 증가한 품목이 18개나 돼 주목된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제품은 164위인 ‘티사브리’(Tysabri, natalizumab)로 무려 845.85%나 뛰었다. 그밖에 제네릭이 된 ‘심바스타틴’(simvastatin)이 34위로 334.51%, 35위인 ‘감마가드 S/d’(Gammagard S/d)가 110.79%, 55위인 ‘온단세트론 HCI’(ondansetron HCl)가 250.1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케프라’(Keppra, levetiracetam)가 115.3%, ‘알부미나-25’(Albuminar-25, albumin)가 119.6%, ‘가다실’(Gardasil)이 387.8%, ‘루센티스’(Lucentis, ranibizumab)가 175.58%, ‘세보플루란’(sevoflurane)이 525.65%, ‘플루아릭스’(Fluarix)가 353.7%, ‘감마가드 리퀴드’(Gammagard Liquid)가 118.1%, ‘아트리플라’(Atripla, efavirenz/ tenofovir/ emtricitabine)가 462.75%, ‘바이토린’(Vytorin, Vytorin, ezetimibe/ simvastatin)이 116.85%, ‘다코젠’(Dacogen, decitabine)이 183.54%, ‘메렘 Iv’(Merrem Iv, meropenem)가 281%, ‘벡티빅스’(Vectibix, panitumuma)가 494.37%, ‘프로벤틸 Hfa’(Proventil Hfa, albuterol)가 361%의 증가율로 여기에 들었다.

반면, WAC가 가장 크게 감소한 제제로는 '조코'(Zocor, simvastatin)가 91.07%의 감소율로 187위까지 하락했고 그밖에 '프로토닉스 IV'(Protonix IV, pantoprazole)가 36.31%,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이 50.04%, '트라시롤'(Trasylol, aprotinin)이 33.7%, '키트릴'(Kytril, granisetron)이 41.65%, '아반디아'(Avandia, rosiglitazone)가 35.06%, '카보플라틴'(carboplatin)이 55.54%, '옴니스캔'(Omniscan, gadodiamide)이 34.07%, '앰비엔'(Ambien, zolpidem)이 51.20%의 감소율로 주로 특허가 만료되거나 안전성 문제가 불거진 제제가 해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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