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인 과립구를 진행성 암환자에 이식…쥐실험서 100% 치료

백혈구 이식을 통해 암을 치료하는 임상시험이 시작돼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대의 정 쿠이 조교수 등 연구진은 건강한 사람으로부터 기증받은 과립구를 진행성 암환자에게 이식하는 2상 임상을 개시하기로 했다.

특히, 이같은 치료법은 쥐실험에서 고도로 침습적이거나 크기가 큰 악성종양도 제거하는 등 진행성 암의 100%에서 치료효과를 보여 유망하다.

이번 임상에서는 고도의 항암활성을 지닌 백혈구를 가진 건강한 50세 이하의 사람을 선택해 과립구를 기증받고, 이를 기존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22명의 고형종양 환자에게 투여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이번 임상이 암 저항 쥐 발견 이후 10년간 연구한 성과라며 건강한 사람에서 이같은 과립구의 항암작용은 쥐에서 보다 더욱 큰 만큼, 임상시험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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