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차단 기능과 내수성- 안정성이 포인트

화장품학회 하계 심포지엄

자외선차단 기능성화장품 연구개발 트랜드가 안정성과 사용감을 높이는 저배합 또는 무배합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 화장품학회 2008 하계 심포지엄
이옥섭 회장이 화장품연구원들도 국제화 마인드를 갖고 IT, BT 등 첨단 화장품 연구개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의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 화장품연구소 김기선 박사는 화장품학회(회장 이옥섭)주최로 27일 서울산업대 테크노파크에서 열린 ‘화장품학회 하계 심포지엄’에 참석해 자외선 차단제품의 마켓동향과 함께 최신 제형기술 동향을 소개해 주목받았다.

김기선 박사는 “국내 자외선차단 기능성화장품 시장규모가 지난해 기준 3500억원 규모로 성장했고, 제품유형도 피부타입, 적용부위, 아기용, 남성용, 스포츠용으로 세분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자외선 차단 제품의 일상화로 인한 가볍고 편안한 사용감은 물론 휴대편리성과 피부적용이 쉬운 스프레이, 스틱형으로 유형이 다양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자외선 차단 제품 발전은 크게 원료, 제형, 제조기술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이를 통해 자외선 차단제의 저배합 혹은 무배합 방향으로 처방이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여기에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타 산업의 기술도입은 물론 화장품 내 제형 기술들 간의 융합을 이루어 다양한 형태의 제품도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박사는 “향후 자외선차단제 원료가 안전하며 피부노화, 주름과 관련이 깊은 UVA영역에서의 자외선을 위한 자외선 흡수제 개발과 형상제어나 복합화, 미립화, 분산제어기술 등을 비약적으로 기능이 향상된 자외선 산란제 기술이 도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외선차단 제형기술이 지금까지는 사용성은 우수하지만 내수성이 취약한 O/W제형에서 강력한 내수성과 높은 차단능을 가진 W/O제형으로 발전해 왔으나 앞으로는 제형이 가진 무거운 사용감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다시 강력한 차단기능과 내수성의 특성과 동시에 우수한 사용특성을 가진 W/S제형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외선차단 제형기술 관련해서는 “제조기기 측면에서는 점차 강력한 분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발전, 적은양의 자외선 차단제로 최대한의 차단효율을 높여 피부에 안전하면서도 안정성이 우수한 제형을 만드는 기술들이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리아나화장품, 한국화장품 등 주요기업 연구개발 담당자, 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세훈 한국콜마 기술연구원장, 강학희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부원장, 박수남 서울산업대 교수, 임종주 동국대 교수 등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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