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길 장관, 시!도 보건복지관련 국장 회의서 밝혀

김원길 보건복지부장관은 16일 "2000년 한해를 '국민에게 다가가는 보건복지 행정구현의 해'로 여기고 각종 개혁제도의 내실화와 대국민 불편 해소, 국민부담의 최소화 등을 통해 그동안 개혁의 과정에서 잃었던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복지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16개 시!도 보건복지 관련 국장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보건복지행정의 대부분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국민에게 서비스되고 있는 점을 감안, '국민을 찾아가는 복지행정'의 구현을 위한 각 시·도 관련 국장들의 각별한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IMF 위기이후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시행과 국민연금확대 등 사회안전망의 확충과 의약분업실시, 건보통합 등 각종 보건의료개혁작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불편 초래와 의료계 파업, 건보재정 위기 등 부작용도 발생했으나 이제는 정착!안정화 단계로 진입해 개혁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각 시·도 보건복지 관련 국장들은 보건복지정책의 수립시 자치단체의 자율성과 특성을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16개 시·도 보건복지 관련 국장과 보건복지부 실·국장들이 함께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금년도 복지부의 주요업무 및 중점 추진사항 중 지방자치단체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과 함께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대비 전염병, 식품위생 등 보건안전관리대책이 집중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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