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8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듀폰의 제약부문 인수전에 브리스톨-마
이어스 스퀴브와 바이엘이 선두주자로 부상했다.

英 파이낸셜 타임스는 양사가 이르면 주중 듀폰 파마 인수를 매듭 짖기 위
해 막판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듀폰은 5일 이사회를
열어 매각을 논의할 예정이나, 타 제약사의 웃돈 제시로 발표가 연기될 가
능성도 있다. 노바티스, 그락소를 비롯해 신제품 확보와 미국내 입지 강화가
절실한 로슈, 아벤티스 등의 가세가 점쳐진다.

듀폰은 에이즈 치료제 `서스티바' 항혈전제 `와파린' 등과 유망한 신약 개
발라인을 보유, 매출액의 3배 수준인 45억 달러 가치로 평가되나, 소규모 제
약사의 희소성, 미국시장 입지 확대에 호재란 점 등이 작용해 30억∼50억
달러의 프레미엄이 붙을 전망이다.〈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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