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LV-1 관련척수증’ ‘선천성 어린선’ 등
일본 정부가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는 난치성 질환의 대상에 내년부터 7종이 추가된다.
후생노동성은 과거 10년간 5개 질환밖에 추가되지 않은 난치성 질환에 ‘HTLV-1 관련 척수증(HAM)’과 ‘선천성 어린선’ 등 7종을 추가하고 관련연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후생노동성은 증례수가 적고 원인불명이며 치료법 미확립 등 일정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질환을 난치성 질환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현재 파킨슨병,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등 123종이 그 대상이다. 난치성 질환으로 지정되면 획기적인 진단법이나 치료법 개발, 대규모 임상연구를 지원받게 된다.
이 가운데 특히 치료가 어려워 환자측 부담이 큰 45종에 대해선 환자가 의료비를 보조받을 수 있는 ‘특정질환’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에 난치성 질환으로 추가 지정되는 것은 HAM(환자 약 1400명)과 어린선(150~300명) 외에 △하수체기능저하증(약 7000명) △쿠싱증후군(약 1000명) △말단거대증(약 1만명) △원발성 측삭경화증(약 150명) △가시적혈구무도병(약 100명)이다.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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