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5% 증가율로 현지 제약사 성장률의 2배

러시아 제약시장에서 수입 증가율이 현지 제약사의 성장률을 크게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제약시장 조사기관인 팜익스퍼트(Pharmexpert)에 따르면 작년 러시아 현지 제약사의 성장률은 7%에 그쳐 수입 증가율인 15%에 크게 미달됐다.

아울러, 2007년까지 3년간 수입 의약품의 평균가격(팩당)은 55% 증가한 3.05유로(한화 약 4845원)로 현지 제품의 가격인 0.5유로(794원)에 비해 매우 비쌌다. 단, 동기간 가격 인상률은 현지 제품이 70%로 더 높았다.

작년 러시아 현지 제약사의 매출만 18억유로로 추산된 가운데 팜스탠다드(Pharmstandard)가 총 제약시장의 16.1%를 점유해 최대의 현지 제약사로 꼽혔으며 다음으로 발렌타(Valenta)가 10.5%, 니치팜/마키즈 파마(Nizhpharm/Makiz Pharma)가 8.1%로 그 뒤를 이었다.

제품 가운데서는 항바이러스제인 '아비돌'(Arbidol)이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해 최대 품목으로 꼽혔고, 이어서 '펜탈긴'(Pentalgin, metamizole/ paracetamol/ caffeine/ codeine/ phenobarbitone)이 2.6%, 뇌 혈액순환 개선제인 '멕시돌'(Mexidol, ethylmethylhydroxypyridine)이 2.3%의 점유율로 매출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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