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 이미지 탈피 전문 화장품사化

올 목표 소비자 인지도 80% 획득 목표
CJ엔프라니(대표 김해관)가 사명을 CJ를 뺀 [엔프라니]로 바꾸고 화장품 전문사로의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엔프라니는 지난해 4월 제일제당에서 분사해 그동안 각종 마케팅과 광고 등에 전념해 화장품사 이미지 고취를 위해 주력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한해 소비자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해 그동안 엔프라니에 붙어왔던 CJ의 수식어가 더 이상 필요치 않게 되었다는 게 엔프라니의 설명.

엔프라니는 새로 창사된 화장품사로서는 눈에 띄게 빠른 성장률을 나타내 지난해 업계의 관심을 끌었고 주력제품 엔프라니와 남성화장품 덴하버의 반응도 기대치 이상이었다.

이러한 시장으로부터의 호응에 힘입어 어느 정도의 인지도 확보를 이룩했다고 판단한 엔프라니는 식품!생활용품의 이미지가 강한 제일제당을 빼고 독립 화장품사로서의 이미지 구축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엔프라니의 김해관 대표는 {화장품 업계에 뛰어든 만큼 자신있게 경쟁하기 위해 과감하게 CJ를 제거했다}고 밝히고 {화장품 전문회사로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엔프라니의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첫 출발한 화장품사라 자본력 확보에 곤란한 점이 많아 별도의 홍보체계도 변변히 없는 실정이지만 올해는 매출상승에 힘입어 조직 구성 역시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사명개정을 위해 지난해 엔프라니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소비자인지도 조사에서 전체 조사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60%가 엔프라니를 알고 있다고 답해 8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홍보 및 광고가 기대 이상으로 주효했다는 엔프라니는 올 한해동안 사명의 홍보와 소비자 인지도 확대에 더욱 주력해 인지도를 80%까지 올리겠다는 방침을 설정하고 각종 이벤트와 프로모션, 광고전략을 기획 중에 있다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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