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노동성, 현재 123개서 대상질환 추가키로

일본에서 난치성질환에 대한 연구비 지원이 확대된다.

후생노동성은 연구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난치성질환의 대상을 이미 지정된 질환과 유사성이 있는 질환을 중심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산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범위에서 제도를 유연하게 운용할 방침인 가운데 올 가을까지 대상에 추가하는 질환을 결정하기로 했다.

난치성 질환은 대부분의 환자단체가 지정을 요구하고 있으나 예산의 벽에 부딪혀 왔다.

일본에서 난치성 질환은 파킨슨병,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등 모두 원인이 명확치 않고 환자 수가 적은 123개 질환이 그 대상이며, 올해 연구사업비는 약 24억엔에 이르고 있다. 환자단체가 추가지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실현되지 않은 질환은 피부병의 일종인 어린선과 HTLV-1 척수증 등 20종이 넘는다.

이번에 후생노동성은 원인규명과 치료법 개발을 희망하는 환자들의 목소리가 높고 현재 대상질환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연구반측이 ‘분야가 일치한다’고 판단한 질환을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ALS와 유사한 타입인 ‘원발성측삭경화증’이나 ‘진행성 구마비증’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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