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길 복지장관, 11일 유관단체장 신년교례회서 밝혀

보건복지부 유관기관 및 산하단체장 신년교례회가 11일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 지하대강당에서 열렸다.

김원길 복지부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해는 악화된 건강보험재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착실히 시행한 결과, 작년말 기준 건보재정은 4조2,000억원 적자추계에서 2조4,000억원 수준으로 1조8,000억원 정도의 적자폭을 축소하는 개선효과를 거뒀다"며, "그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랑과 정성의 손길을 보내주신 단체장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특히 금년에는 국민을 중앙에 모시는 국민과 함께 하는 보건복지부를 세우고 국민의 마음에 다가서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가 지향하는 금년도 주요복지시책을 설명하는 한편 단체장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김 장관은 또 “금년 한해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커다란 국제행사가 열리고 양대 선거가 있는 해인 점을 감안, 우선적으로 중산층과 서민의 생활안정에 주력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등 전국민 암 검진체계 구축, 금연 종합대책 추진 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에도 계획된 건보재정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함으로써 당초 목표대로 오는 2006년까지 재정적자를 해소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생물테러와 전염병 예방, 대량환자 발생시 응급의료체계 구축, 식품!음료 등 안전관리 등 사전점검을 통해 월드컵 축구대회와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부산아!태장애인경기대회 등의 국제경기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어 "청소년 흡연차단 및 흡연자 금연실천 지원, 금연구역 확대를 통해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를 최대한 보호해 나갈 것"이라며 "늦어도 올 하반기부터는 정부청사 및 보육시설, 유치원, 학교, 의료기관 등을 절대 금연건물로 지정, 대국민 건강을 증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단체장 신년교례회에는 김원길 장관을 비롯한 복지부 간부공무원과 조일묵 한국재활인재활협회장, 김상인 한국건강관리협회장, 홍영표 대한결핵협회장, 이상용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양영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직무대리, 인경석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이영해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라석찬 대한병원협회장, 최환영 대한한의사협회장, 한석원 대한약사회장, 김정수 한국제약협회장, 최준호 의약품수출입협회장, 이희구 의약품도매협회장, 박승복 한국식품공업협회장, 장임원 보건산업진흥원장, 조기동 한국노인복지회장, 안춘생 대한노인회장, 유상옥 대한화장품공업협회장, 박재갑 국립암센터병원장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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