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R7 작용제’ 유럽·日서 1상 임상 실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일본 다이닛폰스미토모제약(Dainippon Sumitomo)은 면역계 단백질인 'TLR'(toll-like receptor: 톨 유사 수용체)을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알레르기질환 치료제의 임상개발에 공동으로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 2004년부터 새로운 알레르기질환 치료제에 관한 공동연구를 실시해 왔으며, 그 성과로 신규 화합물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에서 1상 임상을 실시하고, 다이닛폰스미토모는 일본에서 1상 임상의 준비에 들어갔다.

이 개발화합물은 TLR7에 대한 작용제 역할을 하는 면역조절제로,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질환에서 장기간 관해작용을 하는 치료제로 기대된다. 장기간 관해란 질환 자체가 완전히 치유되는 것은 아니지만 약물요법을 시행하지 않아도 증상이 장기간에 걸쳐 경감 또는 소실되는 것을 말한다.

양사의 개발·판매계약에 기초해 다이닛폰스미토모는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들 국가를 제외한 전세계에서 개발·판매하는 권리를 갖는다. 또 다이닛폰스미토모는 미국과 유럽 주요국가에서 공동판촉을 하는 옵션권을 갖고, 아스트라제네카가 시판한 후에는 제품판매에 관한 로열티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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