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10mm~20mm 커지는 데 1개월~6.3년 걸려

노르웨이 연구진

유방암 종양이 2배로 성장하는 데는 평균 1.7년이 걸리며 젊은 여성일수록 성장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암 등록소의 해럴드 위든 박사 등 연구진은 50~69세 여성 39만5188명의 유방조영술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를 확인했다고 유방암연구 저널을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유방암 종양의 성장속도는 환자별로 다양했는데, 가장 빨리 성장한 경우는 종양의 5%가 한달만에 지름이 10mm에서 20mm로 증가했다. 반면, 가장 느리게 성장한 5%의 경우 이처럼 증가하는 데 6.3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는 종양의 크기가 10mm에서 20mm로 성장하는 데 1.7년이 걸렸으며 이는 나이가 젊을수록 빠른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유방암 종양의 지름이 5mm일 경우 발견율은 26%에 불과했으나 10mm일 경우 9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암협회의 유방·부인과 암 담당자인 데비 사스로 박사는 젊은 여성일수록 유방암 성장속도가 빠르므로 40세부터 매년 유방조영술 감사를 받아야 하는 근거를 잘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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