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타입균 보호효과 81% 등 4개균에서 모두 우월

소아학회 연례모임 3상 임상 발표

노바티스(Novartis)가 개발하고 있는 수막염 백신인 ‘멘베오’(Menveo)가 ‘메낙트라’(Menactra)보다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티스는 최근 11~18세 청소년 2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 결과 이를 확인했다고 소아학회 연례모임을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멘베오는 4개 수막구균(A, C, W-135, Y)에 대해 메낙트라보다 더욱 큰 면역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Y타입의 경우 메낙트라가 접종자의 54%에서 면역반응을 유도한데 비해, 멘베오는 81%의 보호효과를 보였다.

이같은 효과에 따라 멘베오는 향후 수막염 백신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며, 노바티스는 멘베오에 대해 올 하반기에 청소년 대상으로 승인을 신청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소아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노바티스는 또한 현재 예방백신이 없는 B타입 수막구균에 대한 백신도 말기 개발하고 있어, 성공할 경우 연간 30억달러의 매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수막염은 매년 미국에서만 1400~1800건이 발생하는 가운데 환자의 10~14%가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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