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RA)에 쓰이는 항-TNF-알파 단클론성 항체 `레미케이드
'(Remicade, infliximab)가 건선에도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의학전문지 `란셋'(Lancet)이 9일자에 조기 공개한 제2상 임상시험 연
구보고서에 따르면 중등도에서 중증 판상건선(plaque psoriasis) 환자 33명
을 3등분해 레미케이드 5mg/kg이나 10mg/kg 또는 위약을 0, 2, 6주에 정주
하고 10주에 평가한 결과, 레미케이드군은 80% 이상이 완치되고 이러한 효
과가 치료 6∼8주 사이에 관찰돼 반응도 신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미케이드 5mg군은 82%(9명)가 반응(우수 이상)을 보였는데 비해, 위약
군은 이러한 반응의 비율이 18%(2명)에 그쳤다. 10mg군에서 반응률은
91%(10명)에 달했다. 레미케이드군에서 반응까지의 기간은 평균 4주이었으
며,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고 내약성도 우수했다.〈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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