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 전단지로 소비자 전화 유도

미국에서 최근 존슨앤존슨(J&J)의 OTC 알레르기약 ‘지르텍’(Zyrtec, certirizine)의 게릴라 마케팅 광고가 화제가 되고 있다.

▲ 지르텍 전단지 광고

이는 손글씨체로 인쇄된 전단지에 “2시간이 실종됨. 실종당시 상황: ‘클라리틴’(Claritin, loratadine)의 효과를 기다리던 중. 만일 발견하면 1-800-4-ZYRTEC으로 연락바람”이라고 쓰여진 전단지 광고로 하단에는 전화번호를 직접 뜯어갈 수 있도록 돼 있다.

이 번호로 전화를 걸면 지르텍의 광고가 녹음된 메시지로 곧장 연결되며 광고의 끝에는 지르텍을 구입할 수 있는 웹사이트도 알려준다.

이 광고가 여러 블로그에 실리는 등 화제를 얻고 있는 가운데, 한 네티즌은 “많은 미국인들이 읽는 것을 귀찮아하는 만큼 좋은 전략이다”고 평했다.

이에 대해 데이터 모니터는 인터넷 광고, 블로그, 인터넷 라디오인 팟캐스트(podcast)등 새로운 미디어를 통한 의약품 직접 소비자 대상(DTC) 광고가 홍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일단 새로나온 OTC 지르텍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제약사들이 이 광고의 효과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점점 이같은 새로운 방식의 판촉광고가 모색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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