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폐암-유방암-전립선암-대장암 순

PhRMA 보고

현재 미국에서 개발되는 암 치료제 가운데서 백혈병 치료제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미국제약산업협회(PhRMA)가 발표한 암 치료제 개발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미국에서는 750여개의 암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으며, 이중 백혈병 치료제가 122개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폐암에 110개, 유방암에 90개, 전립선암에 88개, 대장암에 64개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었으며 그밖에도 뇌암에 60개, 췌장암에 49개, 난소암에 47개, 다발골수종에 44개, 두경부암에 28개, 간암에 24개, 육종에 23개, 방광암에 17개, 자궁경부암에 16개, 위암에 14개 제제가 개발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서도 PhRMA는 화학요법의 효과를 저해하는 단백질의 생산을 억제할 수 있는 약, 전갈유래 합성성분을 직접 뇌종양에 전달하는 약, 나노기술을 이용해 전달력을 향상시킨 약 등 최신기술을 이용한 제제를 예로 소개했다.

또한, 암치료 백신이 26개 개발되고 있어 주목됐는데 이중에서도 백신컴패니(Vaccine Company)의 ‘PR1’ 암백신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에, 온코티레온(Oncothyreon)의 ‘스티무백스’(Stimuvax)가 비소세포폐암(NSCLC)에, 메나리니(Menarini)의 ‘아바고보맙’(abagovomab)이 난소암에, 비칼(Vical)의 ‘알로벡틴-7’(Allovectin-7)이 전이성 흑색종에, 애이백스(AVAX)의 '엠-백스'(M-Vax)가 악성 흑색종에 3상 개발되고 있다.

아울러, 암 관련 증상 치료제도 46개가 개발되는 가운데, 암 진통제가 11개 개발되고 있었으며 이중 8개가 3상 임상단계에 있었다. 현재 전체 암환자의 30%, 진행성 암환자의 90%가 통증을 겪는 반면 적절한 통증치료를 받는 환자는 절반에도 못미친다.

한편, PhRMA는 올해 미국에서 폐암이 21만5020만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서 전립선암(18만6320건), 유방암(18만4450건), 대장암(14만8810건)이 빈발할 전망이다.

올해 가장 많은 사망이 예측되는 암 역시 폐암(16만1840건)이며 다음으로 대장암(4만9960건), 유방암(4만930건), 전립선암(2만8660건)의 순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 암은 심장질환 다음가는 사망요인으로 사망의 1/4을 차지하며 올해에만 140만건이 진단되고 56만5650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암의 77%가 55세 이상에서 진단되는 가운데, 미국에서 남성이 암에 걸릴 확률은 50% 가까이 되고 여성은 30% 이상이다. 또, 1996~2003년 동안 암으로 진단된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6%였으며 작년 미국내 암 관련 직접 의료비용만 890억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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