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성 있어 부러지지 않고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없어

日 연구팀, 특허출원 중

사람의 머리카락을 이용한 의료용 무통바늘이 개발됐다.

일본 도요공대 요시다 요시카즈 교수 등 연구팀은 이 바늘이 금속이나 유리로 된 바늘에 비해 탄력성이 있어 체내에서 잘 부러지지 않고 인체조직이기 때문에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것은 전극을 통해 신경세포의 활동을 볼 수 있는 전극용 바늘과 인공투석용 바늘 2종인데, 전자는 머리카락에 금속과 수지코팅을 했으며, 후자는 머리카락 내부에 직경 1mm의 구멍을 뚫어 액체가 통과하도록 했다. 각각 제법이 다르며 현재 특허출원 중이다.

요시다 교수는 “머리카락은 두께가 70마이크로~120마이크로미터(1마이크로는 100만분의 1)로 무통바늘에 적합하다”며 “움직이면서 목적한 장소를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는 데다, 조금 움직여도 혈관 등에 상처를 입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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