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만에 혈중 아디포넥틴 4~12% 떨어뜨려
가천의대 연구진
'심바스타틴'(simvastatin)이 인슐린 민감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천의대의 고광근 교수 등 연구진은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를 확인했다고 당뇨치료(Diabetes Care)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들 환자에게 심바스타틴(10, 20, 40, 80mg) 또는 위약을 2개월간 투여했다.
그 결과 심바스타틴 투여군은 용량에 따라 총 콜레스테롤이 25~38%, LDL이 38~54%, 아포지방단백 B 수치가 24~42% 감소했고 혈류매개 혈관 확장반응(FMD)도 40~68% 개선됐다.
반면, 지방세포에서 분비돼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시키는 사이토카인인 아디포넥틴(adiponectin)의 수치는 4~12% 감소됐고, 이에 따라 인슐린 민감성도 5~8% 떨어졌으며 이들 감소폭은 용량에 비의존적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진은 기존의 가설과 달리 혈관 내피세포 기능이상이 개선된다고 해서 꼭 대사항상성까지 개선되는 것은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김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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