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자사의 에이즈약 가격인하 대상국을 63개국으
로 대폭 확대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일련의 정책 지침에서 GSK는 말라리아약도 저가에 제공할
계획이며, 빈국에 만연하는 말라리아, 결핵, HIV 등 3대 질환에 대한 연구
를 지속하고, 자사의 의약품 접근정책을 심사할 사회책임위원회를 회사 내
에 신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쟌-피에르 가르니에 GSK CEO는 업계가 부
국에서만 R&D 비용을 회수하고 빈국에는 생산비 수준으로 의약품을 공급
하는 새로운 차별적 가격책정 모형을 개발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6일 화이자는 항진균제 `디푸루칸'(fluconazole)을 세계 50여 최
빈 개도국에 무상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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