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유한공사 통해 올부터 중국시장 적극 공략

퍼스킨!바탕 주력 제품으로 10~20대 여성 타깃
*중국 화장품시장 진출전략(5)…한불화장품

그동안 한불화장품(대표 임병철)은 중국시장에 현지법인을 세우는 등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차근차근 마련해왔으며, 오는 2005년까지 500억원정도의 대중국 수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한불화장품은 지난해 중국이 세계무역기구인 WTO에 가입하는 등 무역시장개방의 폭을 전면적으로 확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때맞춰 한류 열풍이라는 신조어를 탄생할 정도로 주위 환경변화가 가파르게 변화함에 따라 최근 몇 년동안 중국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중국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불화장품은 지난 몇년동안 중국에 에이젼트를 통한 수출을 계속 추진해왔으며 지난해에는 [한불화장품유한공사]라는 현지 법인을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에 설립해 본격적인 대 중국 공략 체계를 구축했다.

이같이 한불이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은 지난 1년간 중국의 시장조사와 분석 및 검토를 거쳐 그동안 중국 여성들의 화장품 소비와 품질 선호도가 계속 상승돼 왔고 이를 바탕으로 한 중국시장의 잠재력을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내부적인 분석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불화장품은 독립법인 형태의 유한공사를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대 중국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며 중국에 판매되는 브랜드는 국내 유통과 같은 퍼스킨, 바탕, 이윰, ICS 등이 주력 품목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한불의 올해 중국 수출 목표액을 우선 1백억원으로 책정하고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통해 앞으로 2005년까지 5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한불을 중국 흑룡강성 최대의 화장품 현지법인으로 성장시킨다는 것이다.

또 한불은 한류열풍을 고려하여 중국 소비자의 타깃을 우선 10-20대로 정하고 퍼스킨, 바탕 브랜드를 우선 런칭시키고 판촉강화와 구매력 촉진 프로모션을 동시에 전개해 나갈 방침을 세웠다.

한편 한불은 중국이 2002년 월드컵 본선 진출과 2008년 올림픽 개최 등으로 경제 특수를 맞을 것으로 내다보고 중국과 가장 문화적 친밀도가 높은 우리나라 상품이 호황을 이룰 것이지만 중국 유통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인 [암시장] 유통으로 모방제품 및 유사제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의 사전 방지에도 주의를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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