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 중인 `두타스테라이드'(dutasteride, 정제)라는 대머리 치료제가 제2상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BBC가 11일 보도했다.

이 약물은 인체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DHT(dehydrotestosterone)로 분해하는 방식을 변경하는 약리작용을 가진다. DHT는 사내 태아의 발육에 중요한 역할을 하나, 인생 후반에 머리숱을 급격히 감소시킨다.

DHT는 2가지 유형이 존재하는데, 이 중 하나를 저해하는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라는 물질은 이미 발견된 상태. 그러나 두타스테라이드는 2가지 DHT를 모두 저해, 효과가 우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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