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원장직 신설, 학회지 진흥재단 등재학술지 추진

화장품학회 33회 정기총회

대한화장품학회(회장 이옥섭)가 국제적인 위상 강화 행보를 본격화한다.

▲ 화장품학회 33회 정기총회
이옥섭 회장이 학회 위상강화 업무를 본격추진한다는 내용의 인사말을 진행하고 있다.
화장품학회는 11일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제33회 정기총회를 열어 국제위위원장직제 신설 안건을 상정하고 신임 위원장에 바이오랜드 김기호 박사를,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피부과학연구소 김한곤 박사를 신임 학술위원장에 임명하는 신임 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또한 지난해 IFSCC(국제화장품학회)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전체 발표 논문 110편중 50%가 넘는 56편을 발표하는 등 국가경제력보다 앞서는 회원들의 화장품 연구개발 학술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학회지의 학술진흥재단 등재지 추진, 화장품 R&D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워크샵 개최 등 사업계획과 이에 따른 예산 4억7640만원도 의결했다.

이옥섭 화장품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1968년 친목단체로 출범한 학회가 창립 4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학회지를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지화하고 대학과 화장품 연구소간 교류협력을 강화해 SCI급 연구논문이 나오도록 세계 6위의 화장품 R&D력을 보유한 위상에 걸맞게 학회를 이끌어 가겠다"며 협력을 당부했다.

화장품협회 서경배 회장은 안정림 부회장이 대신 읽은 축사를 통해 "각국 FTA추진, 화장품 규정의 국제표준화 등 환경변화속에서 살아남는 길은 오직 R&D투자증대를 통한 세계 화장품 소비자들의 신뢰확보"라며 "고품질의 안전한 화장품 연구를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구용섭, 오원식, 김창규 학회 명예회장에게 감사패를, 장이섭 학회 편집위원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어 열린 동암화장품연구개발 시상식에서는 김기호 바이오랜드 생명공학 연구소장이 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아모레퍼시픽 피부과학연구소 김수정 스페셜리스트가 금상(상금 300만원)을, LG생활건강 화장품연구소 손홍하 박사가 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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