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년간 파킨슨병의 표준 치료제로 군림해 온 `레보도파'(levodopa)가
도파민 작용제에 일차 치료제 자리를 내주게 됐다.

`신경학'(Neurology) 저널 6월호에 발표된 새 파킨슨병 치료지침에 따르면
레보도파는 장기 사용시 운동이상증을 유발하는데 비해 도파민 작용제는 이
러한 장기 부작용 없이 파킨슨병 증상을 조절하므로, 초기 파킨슨병의 일차
치료제로 도파민 작용제를 권장하고 약물의 효과가 떨어져 질환이 진행되면
레보도파를 추가해 치료하도록 요청했다.

레보도파는 뇌속에서 도파민으로 전환되어 효과가 나타나나, 도파민 작용
제는 이러한 전환 세포의 도움이 필요없다. 현재 대표적인 도파민 작용제로
는 `미라펙스'(Mirapex, pramipexole) `리큅'(Requip, ropinirole) `캡사르'/`
도스티넥스'(Cabsar/Dostinex, cabergoline) 등이 있다.〈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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