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166' 美 2상 임상결과 공개

일본 메디시노바(MediciNova)는 미국에서 개발 중인 다발성경화증(MS) 치료제 ‘MN-166'(성분명:ibudilast)이 2상 임상에서 증상악화를 억제하는 등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메디시노바는 MN-166이 2006년 2월부터 실시한 2상 임상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자, 공동개발을 위한 제휴사를 찾은 뒤 3상 임상에 착수하기로 했다.

2상 임상은 297명의 MS 환자를 대상으로 신약을 2년간 투여한 그룹과 1년은 위약, 1년은 신약을 투여한 그룹으로 나눠 실시됐다. 그 결과, 전자는 뇌중량 손실비율이 낮고 증상악화예도 적었다.

MS는 중추신경이 염증을 일으켜 신체 마비와 시각장애를 일으키는 질환. MN-166은 원래 교린제약(Kyorin)이 항염제(상품명:케타스)로 판매해온 성분인데, 염증 억제를 통해 MS에 의한 신경 절연체의 파괴를 저해하는 경구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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