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량-소량 품목별 제조·유통…보관관리도 철저

한의사협회가 한약재의 안전한 제조와 유통을 위해 포장방법의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는 한약재에서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이 발견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연구결과에와 관련, 회원들에게 ‘한약재 안전관리 지침’을 시달하는 한편 한약재 포장방법의 개선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유통·보관 과정상의 변질을 막기 위해 다량 소비품목의 경우에는 기존의 600g(또는 500g)으로, 소량 소비품목의 경우에는 150g 단위의 포장으로 제조·유통해 줄 것을 한약제조협회와 도매협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포장의 방법도 질소 충전이나 진공포장 등 안전한 방법으로 포장된 규격품만 한방의료기관에서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키로 했다. 한의협은 이와 함께 ‘한약재 관리 지침’을 통해 한방의료기관에서 한약을 ‘저온보관창고’ ‘제습보관함’ ‘환풍식 한약장’ 등에 보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한편 한의사인 윤성중 원장이 특허를 받아 한의사협회 차원에서 설치를 권장하고 있는 환풍식 한약장은 상당의 한방의료기관에서 이미 설치를 마친 상태로 앞으로도 보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