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브리스톨제약은 항암주사제 `탁솔'이 최근 일본에서 위암 적응증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위암은 난소암, 비소세포암, 유방암에 이은 탁솔의 네
번째 적응증으로, 일본에서 가장 먼저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3년 시행된 제2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진행·재발성 위암 환자
에서 20% 이상의 주효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前)화학요법 유경험자
에 대해서도 비슷한 성적을 보였다는 것.

또 위암 적응증 추가와 함께 `단시간 전(前)투약'도 추가로 승인됐다. 탁솔
은 심각한 과민반응 부작용 예방을 위해 투여 12~14시간 전과 6~7시간 전에
`덱사메타손'을, 30분 전에는 `염산 디펜하이드라민'과 `라니티딘'을 투여하
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단시간 전투약은 이들 세 약을 30분 전 단 한번 투
여하는 것으로, 기존 방법보다 훨씬 간편해졌다.〈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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