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카’ ‘심발타’ 부상-아편유사진통제 성장관측

디시즌리소스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가 향후 만성통증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디시즌리소스는 최근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로 확대승인된 ‘리리카’(Lyrica, pregabalin)와 ‘심발타’(Cymbalta, duloxetine)가 COX-2 저해제의 시장철수 이후 주춤하던 만성통증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리리카와 심발타는 기존의 ‘아미트리프틸린’(amitriptyline)에 비해 대규모 임상결과 안전성과 효과가 증명된 만큼 2011년까지 블록버스터의 지위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의 성장에 힘입어 2016년까지 세계 7대 시장(미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영국·일본)의 만성통증 시장은 연간 5~6%의 성장을 지속할 예측이다.

특히, 리리카는 당뇨병 신경병증에 있어 환자의 삶의 질에 대한 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면서 현재 당뇨병 신경병증의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2016년까지 매출이 2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단, 심발타는 효과면에서 리리카와 동등하지만 체중증가를 일으키지 않고 현기증을 덜 일으킨다는 점에서 안전성이 뛰어나고 투여도 더욱 간편하다는 면에서 향후 당뇨병 신경병증에서 치료표준으로 등극할 관측이다. 또한, 리리카보다도 진통효과가 우수한 제제가 나올 경우 이 시장에서 33%의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밖에, 암 이외의 만성통증에서도 아편유사진통제의 사용이 계속되는 가운데 향후 5년간 내약성과 안전성이 더욱 우수한 아편제제가 출시되면서 2016년까지 세계 7대 시장의 아편유사진통제의 시장도 60억달러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2006년 세계 7대 시장의 만성통증 치료제 시장은 140억달러 이상의 규모를 기록했으며 관절염, 요통, 섬유근육통, 당뇨병 신경병증, 대상포진후신경통, HIV관련 신경병증, 만성두통, 암 통증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세 이상 성인 가운데 26%가 만성·재발성 통증을 겪고 있으며, 가장 흔한 3대 통증은 요통(27%), 두통·편두통(15%), 경부통(15%)이다. 아울러 암환자의 70%도 상당한 통증을 겪지만,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는 환자는 절반도 안되며, 당뇨병 환자의 60%가 말초신경병증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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