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닛폰·반유·오노 등 영업이익 압박





일본 중견제약 3사가 올해 연구개발(R&D)비를 10% 이상씩 늘릴 계획이어
서, 영업이익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할 전망이라고 최근 닛케이(日經)신문이
보도했다.

다이닛폰(大日本)제약은 주력제품의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개발비 부담으
로 2002년 3월기 영업증익률(+3%)이 전기(+29%) 대비 대폭 둔화될 전망이
다. 올해 다이닛폰은 소화관운동촉진제 `가스모틴'(130억엔, +50%)을 비롯한
주력제품이 순조롭게 팔리면서 영업이익이 3년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연구개발비를 11% 늘릴 예정이어서 수익률은 크
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유(万有)제약은 영업이익이 전기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종래 주력제
품이던 고지혈증치료제의 계속되는 판매부진으로, 매출액은 지난해와 변동
이 없을 것으로 예상. 연구개발비가 11% 늘어나 영업이익은 4% 감소할 전
망이다. 단, 9월 이후 예정대로 골다공증치료제 등 두 개 신약이 발매되면,
경상이익이 6% 증가한 370억엔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또 해외 임상시험에 주력하는 오노(小野)약품공업도 개발비를 17% 늘릴
계획이어서 2년 연속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기관지천식치료제 `오논'
등 치료의약품은 미약하나마 판매가 순조로울 전망이나, 개발비 부담을 흡
수하지 못해 영업이익은 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정우용 기자〉

◇ 日 중견제약 3社 2002년 3월기 실적 전망
(단위:억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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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출 액 영업이익 연구개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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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제약 1,700(-) 325(-4) 205(+11)
다이닛폰제약 1,520(+4) 160(+3) 140(+11)
오노약품 1,306(+1) 502(-6) 26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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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은 전년대비 증감률
*오노약품 연구개발비는 연결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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