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경영 활성화 및 내실화 방

각 기관장들, 2일 신년사 통해 주요 발전 계획안 밝혀

壬午年 새해를 맞아 전국의 주요 의료기관들은 2일 오전 각 기관별로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올 한해도 국민보건의료 향상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전념하면서 경영의 활성화 및 운영의 내실화를 꾀하기 위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특히 의료계 및 보건복지 관련 정책들의 제도 변화에 따른 총체적 윤곽이 올 한해는 극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를 대책을 포함해 보충형 민간보험 허용 논란, 건보재정 통합 논쟁, WTO 뉴라운드 협상에 따른 의료시장 개방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날 시무식에서 대부분 의료기관들은 2002년 금년 한해에도 변화와 개혁의 고비를 늦추지 않고 더욱 조여 나가면서 내부적으로는 경영 수익의 극대화 방안을, 대외적으로는 경쟁력 향상을 통한 기관 전체의 중단없는 발전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2일 가진 첫날 시무식에서 주요 3차 진료기관들의 각 기관장들이 올 한해 동안 병원 운영과 발전 포부를 담은 신년사 내용을 다음과 같이 요약, 소개한다.

서울대병원:올해 서울대병원의 운영 핵심 방안은 '디지털병원 구축'과 '분당 서울대병원 건립' 등 두 가지로 요약된다.
서울대병원은 우선, 기존 종합의료정보시스템과 PACS 가동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구축을 가시화하는 작업과 함께 이지호스피탈, 버추얼엠디, 이지케어텍 등 벤처 3사와의 긴밀한 협력아래 [on!off-line]에서 병원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마인드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박 원장은 최대 당면과제인 분당 서울대병원 건립을 위해 필요한 자금과 우수인력 조달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하반기 공사완공과 동시에 차별화된 조직!경영시스템을 적용해 국가중앙병원으로써의 역량을 발휘한다는 복안을 밝혀 임오년 병원계의 새로운 바람몰이를 시사했다.
또한 연건캠퍼스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그동안 다소 무분별하게 개발!이용된 병원시설과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나가는 한편, 어린이병원을 비롯하여 응급실과 치과병원에 대한 진료환경 개선을 도모해 환자 서비스와 병원 경쟁력 향상을 유도한다는 복안을 피력했다.

연세대의료원:

가톨릭중앙의료원:'기도와 봉사로 치유의 은총을'을 금년도 실천 이념으로 설정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2일 새해 업무를 시작하면서 올해를 국내 뿐만 아니라 앞으로 국제적인 유수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을수 있는 세부 발전 방안을 제시해 원내외로부터 큰 관심.
특히 최영식 의료원장은 올해 중점 추진사업으로 *기관별 책임경영제의 단계적 도입 *교직원의 해외 연수와 처우 강화는 물론 주임교수 임명 등의 인사에 있어서 교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시행할 것 *신기술 도입을 위한 새로운 장비 투자 확대로 최상의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의료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신년사에서 최영식 의료원장은 전체 교직원들의 주인의식 함양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기관의 경영 자료를 공유토록 함으로써 경영의 투명성을 보장하도록 하면서 나아가 의료진의 진료 활성화 및 업무 성과를 높이기 위해 적절한 보상체계를 갖춰 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고대의료원:'존경하는 3,500여 고대의료원 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구범환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은 2002년도를 고대 의료원의 '경쟁력 제고'와 '내실 경영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준비된 잠재적 역량을 발산시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특히 구범환 의무부총장은 올해의 경우 '정보 전산화'와 'CQI' 등 운영의 효율성을 통해 외형이 아닌 진정한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토록 하면서 의대를 포함한 3개 부속병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특화와 센터화를 도모함으로써 차별화된 발전 계획을 수행할 것을 선언했다.
따라서 현재 진행중인 종합의료정보시스템 도입과 안정적 구축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실질적인 진료 역량 강화와 새로운 업무질서 창출, CQI 활동의 활성화로 기존의 불합리한 행정 절차, 인력 및 시설 장비 방치 등 경영상의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중앙병원:홍창기 원장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부서별 목표인 미션을 비전으로 구체화하고, 직원들의 복리후생 및 의사들의 연구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홍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부서별 미션 및 비전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 계획 구축을 상반기 목표로 정했다"며 모두가 공유하는 병원의 비전으로 '직원 모두가 행복하고 긍지를 느끼는 병원'을 특히 강조했다.
홍 원장은 먼저 조직활성화를 위한 인사제도와 교육학점제를 개선 및 보완할 뜻을 피력. *5급 승진, 3급 승진 소요 연한 각각 1년씩 단축 *교육학점제 각 부서의 현실 여건에 맞도록 개선 *겸직 교수 대상 '연구년제도' 금년부터 시행 *의료진 능력향상, 재충전 기회 부여 등이다.

삼성의료원:삼성서울병원 이종철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전직원에게 '새로운 도전에 부응하는 새로운 변화'를 강조했다. 이 원장은 먼저 올부터 본격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민간보험 시행과 외국 선진의료시스템의 국내진입을 언급하면서 변혁의 소용돌이 속에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국내 최고에 만족치 않고 세계 유수의 의료기관과의 다양한 학문교류를 통해 진료의 질을 향상시켜 가고 있다"면서 "암센터내 통합외래진료실 오픈, 폐암과 관련한 MD 앤더슨 암센터와의 국제 공동심포지엄 개최 등 이미 추진되어 오고 있는 발전 방향을 바탕으로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질수 있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갈 것을 독려했다.
또한 그동안 숙원 사업이었던 신관건립 착공에 돌입, 향후 2000병상 규모의 초대형 병원으로의 거듭나는 것은 물론 "전직원이 국내외 급변하는 변화와 도전에 대해 단결과 화합정신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견실 경영과 자립 경영을 펼쳐 나갈 것임을 아울러 밝혔다.

경희의료원:최영길 의료원장은 "의료원이 30주년을 맞이했던 지난 1년간은 그 어느 해 못지 않게 많았던 정책적 변화로 인해 어려움이 컸었지만 전 교직원의 적극적인 참여 의식과 화합된 모습으로 의연하게 대처함으로써 우리 의료원이 다시 거듭날 수 있었던 매우 의미 깊은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올해에도 '재도약을 위한 전 교직원의 비전"에 대한 의지의 공유가 필요하다면서 "경희의료원 비전을 대내외에 공표함으로서 의료원 발전 방향 목표를 제시한 바 있고, 금년부터 세부 추진계획을 착실히 진행하여 나아갈 것"임을 주문.
또한 최영길 의료원장은 낙후된 시설 보완과 더불어 진료의 질적 향상 등 헤쳐 나아가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는 올해에는 교직원들의 더욱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라고 생각된다"며 모두에게 행복이 가득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한양대의료원: 안경성 한양대의료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2002년을 한양대의료원 발전의 원년으로 삼아 힘차게 도약할 것임을 밝혔다.
안 의료원장은 "지난 한해를 잘 표현한 고사성어로 오리무중(五里霧中)이 가장 적절하다는 보도를 접하고 역시 의료계도 마찬가지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라며 "호재보단 악재가 많았던 예측불허의 험난한 의료환경을 큰 탈 없이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교직원 여러분의 한양대의료원을 위한 '화합의 정신'이었으며, 임오년에도 전교직원이 이러한 정신으로 의료원 발전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올해는 한양대학교의료원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본관을 포함한 하드웨어의 리모델링 사업 완료 *첨단의료기기 도입의로 의료서비스 질 향상 등이 이루어지는 뜻깊은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2002년을 광야를 거침없이 달리는 야생마처럼 발전을 향해 질주하는 한양대의료원 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중앙대의료원: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한해동안 중앙대의료원은 무한경쟁의 현대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라고 회고하고, 2002년 새해에는 "중앙대의료원의 생존과 발전이라는 대명제를 수행하기 위해 * 2004년 3월 개원 예정인 메디칼 센터 건립 적극 추진을 비롯해 *의료원의 잘못된 점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한 외부기관 경영진단 실시 *새로 건립될 메디칼 센터의 시설, 장비, 인력 등에 관한 사항과 용산병원과의 연계 및 특성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작업 착수 *지금까지 심사숙고하여 수립해 온 필동, 용산 양 병원에 경쟁력 있는 분야의 센터화 추진 *현재 시행하고 있는 친절 켐페인의 확대와 환경 개선작업 등의 지속적 실시로 친절하고 편안한 병원 조성 등에 힘쓸 것"임을 밝혔다.
또한 "새해에는 모든 교직원의 삶의 터전인 의료원의 발전을 위해 전교직원 모두가 개인의 이기심을 버리고 혼연일체가 되어 끊임없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며, 의료원이 무엇을 해 줄 것인가를 요구하기에 앞서 전교직원이 의료원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화의료원:우복희 의료원장은 새해 신년사에서 동대문병원에 대한 발전 계획으로 소화기병 센터 및 피부성형외과센터 개설, 인공신장실과 일부 외래진료 공간의 리모델링을 통해 열악했던 진료 환경을 크게 개선시켜 나가겠다는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그리고 목동병원도 3개층에 대한 증축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PACS 시스템 도입, 주전산장비의 성공적인 업그레이드 완료 등으로 특히 올해부터는 800병상급 대형 대학병원으로써의 위상과 새로운 면모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거듭 나게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의료원 차원에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보화 및 교육에 중점을 두도록 하겠으며 정책 변화에 신속한 대응 및 이익 경영에 최선을 다하면서 노사간의 화합된 노력을 통해 기관의 재도약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펼쳤다.

한림의료원:의료원장이 공석중인 가운데 한강성심병원 오석준 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능동적으로 원외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병원운영제도를 과감히 개혁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오 원장은 먼저 "지난해 중소병원 뿐 아니라 종합병원에서도 의료진 이탈로 인해 일부 과가 폐과 직전까지 갔다"며 이러한 현상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바 보다 능동적인 운영제도의 개편이 요구된다고 역설했다.
따라서 오 원장은 진료과별 협진을 비롯해 행정부서를 소그룹운영체제로 전환해 팀 별 업무의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라면서 신년에는 병원차원에서 활발한 진료와 연구활동을 적극 장려한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이밖에더 의료계 발전을 위해 의사 회원들간 화합과 단합의 힘을 모아 국민이 신뢰할 수 의사협회로의 구축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순천향대학병원:김연일 병원장은 신년사에서 병원의 제일 큰 문제로 창의력 부족을 지적하고, 올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하고, 현실화시켜 나갈 것 다짐했다.
병원장은 "늘상 같은 방법으로 되풀이되고 있는 매너리즘 및 무사안일, 개인주의적인 사고방식에서 탈피하고 모두가 자신이 속한 부서의 부서장이란 책임의식과 주인의식을 마음 속 깊이 심어야 한다"고 강조.
또한 "우리 모두가 솔선수범하는 2002년이 되고, 각자 서로를 아껴 말띠의 상징처럼 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직원들의 병원사랑을 믿고, 직원들의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 할 것을 맹세했다.

인제대 백중앙의료원:백낙환 이사장은 지난해 국내외적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임이 있었으나 긴 안목으로 볼 때 이러한 일시적 현상은 역사적 흐름의 본질을 그르칠 수 있는 없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시련은 있어도 절망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백병원을 시작으로 부산, 상계, 일산백병원에 이르기까지 지난 40여년간 혼신의 힘으로 일궈온 백병원 중흥의 역사를 재차 강조하며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기반으로 한 경영성 제고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를 위해 백병원은 새해의 의료원 운영 방침으로 *사랑과 정이 넘치는 정성을 다하는 경영 *공정 무사한 인사 원칙의 지속적 실천 *정도 경영, 투명 경영, 효율 경영 지속추진 등을 제시했다.

을지재단:박영하 을지재단 회장은 둔산병원 신축공사 착공 및 의대설립 인가조건 이행, 대표적인 의료취약 지구인 충남 금산지역에 금산을지병원 개원 등 지난해에 거둬들인 성과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인 기관 발전을 일궈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더욱이 오늘날 의료계가 제도 자체의 불안정으로 인해 예측 불허의 변화와 혼란을 초래하고 있으며 병원간의 치열한 경쟁과 전체 환자수의 감소 등으로 경영상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올해를 '경영 혁신의 해'로 선정, 부서별 자율경영 참여가 가능하도록 기관별 운영시스템을 재구성해 나갈 뜻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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