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의 게놈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IH)
과학자들에 의해 해독돼 이번주 인터넷(www.tigr.org 또는
www.pgingivalis.org)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에 해독된 균주는 만성 진행성 잇몸질환인 치근막염의 주요 원인균으
로 여겨지는 `Porphyromonas gingivalis'이다. 이 세균은 230만개의 염기쌍
과 2,500개의 유전자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람의 입속에 존재하는 500여 종의 세균은 대부분 무해하나, P. gingivalis
는 잇몸질환과 관련되어 온 대표적인 세균의 하나이다. 이번 해독은 잇몸질
환의 발병기전에 대한 이해를 촉진하고 이의 진단, 치료 및 예방에 새 장을
열어줄 성과로 주목되고 있다.〈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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