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공급계약 연장!!!사후관리면제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대부분 국공립병원들이 잇따라 의약품 공급계약을 연장하고 나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당초 지난해 10월말로 계약만료 됐으나 2개월 연장한데 이어 지난주 3월말로 3개월 계약연장에 들어갔다. 또한 국립암센터도 12월 계약만료를 맞아 3월말까지 3개월 연장했다.

이외에도 서울시립 보라매병원과 보훈병원이 각각 12월말에서 2개월 연장했으며, 국립서울정신병원이 12월말에서 1개월, 역시 12월말로 계약이 만료된 한일병원과 지난 9월말로 계약 만료된 원자력병원 역시 계약을 연장해 놓은 상태이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행정간소화와 부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지호스피탈로 업무를 이관하는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필요해 계약을 연장한 것으로 보여지며, 암센터는 내부사정에 의해 계약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공립병원 공개입찰에 대한 복지부의 약가 사후관리 면제 방침 이후 국립의료원이 최근 첫 입찰을 실시했으나 대부분 병원들이 매년 서울대병원 입찰결과를 지켜본 후 결정을 해왔다는 점을 비춰 볼 때 올 국공립병원 입찰은 예정보다 상당기간 늦추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 병원 구매관계자는 {정부가 사립병원에 대해서도 저가 구입을 유도하기 위해 입찰을 권유하는 시점에서 예정가격을 얼마만큼 잡아야할지도 모르고, 앞선 입찰로 시선을 받기보다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관망세로 입찰을 주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외 국공립병원중에는 산재의료관리원이 이달말로 계약이 만료되지만, 입찰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적십자병원, 지방공사 강남병원, 경찰병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은 정부의 사후관리면제 방침이전에 이미 입찰을 실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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