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경영난 타개방안 적극 모색

라석찬 병협회장은 신년사에서 올 한해는 전국 회원병원들의 합심과 단결력으로 산적해 있는 난제들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것은 물론 회원 병원들이 당면하고 있는 경영난에서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회무에 총력을 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라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년에는 병원급 의료기관의 외래환자 본인 부담금 하향 조정과 의약분업 예외환자에 대한 원내 조제료 및 복약 지도료를 산정할 수 있게 되었고 주사제가 분업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소기의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병원 양도 소득세와 법인병원 특별부가세 감면, 의료보호진료비 지급 창구 일원화와 아울러 4,500억원의 추경예산이 편성됨으로써 회원 병원들의 가장 큰 불만 사항중에 하나이던 의료보호진료비 미수금 문제에 있어서 다소 숨통이 트일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라석찬 병협회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에도 병원경영 활성화를 위해 병원 입원료 및 조제료수가 조정 등 수가 현실화와 의약품 실거래가 상환제 및 선택진료제 개선, 병원외래 조제실 설치 등의 제도 개선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뜻임을 제시했다.

아울러 금년에는 중소병원육성지원법 제정을 통해 중소병원의 경영난 타개에 디딤돌이 되도록 하면서 의료기관에 대한 세제 금융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는 등 병원계와 의료인이 보다 안정적으로 진료에 전념함으로써 새 도약의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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