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화장품 등 고기능성 화장품 제품화 진행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인 코스맥스(대표 이경수)가 운영중인 제주 바이오테크랩이 제주 자생자원식물을 활용한 화장품 소재 개발에 연이어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코스맥스 천연화장품 소재개발 박차
코스맥스가 2005년 설립한 바이오테크랩은 제주에서 자생하는 천연자원으로부터 미백ㆍ주름개선ㆍ항노화 효능이 우수한 다수의 화장품 소재들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코스맥스 화성 1공장 전경
코스맥스 중앙연구소 김주호 상무는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수행하고 있는 산업자원부 지원의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총 9건의 논문 발표와 2건의 국제화장품학회 연구발표, 10건의 특허출원 및 2건의 특허등록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바이오테크랩은 제주에서 자생하는 천연자원으로부터 미백ㆍ주름개선ㆍ항노화 효능이 우수한 다수의 화장품 소재들을 개발했다.

특히 효능이 매우 우수했던 화장품 소재에 대한 연구 결과를 SCI급 저널에 게재 하기도 했는데 제주도에 자생하고 있는 산뽕나무와 돌외로부터 미백효능을 갖는 소재를 개발 Biotechnol. Bioprocess Eng.(2007, 12(6), 662-667)와 Korean J. Chem. Eng.(2007, 24(4), 655-659)에 각각 게재한바 있다.

이 소재들이 보유한 멜라닌 합성 저해작용기전과 관련된 효능을 첨단 단백질 분석기술인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기법으로 증명하여 높은 신뢰성을 자랑한다.

이런 연구결과는 최근에 급부상하고 있는 BT, IT, NT 융합 기술인 바이오칩 기술개발에 핵심요소가 될 수 있는데, 현재 피부과학 연구분야에 바이오칩 기술이 신기술로서 급부상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성과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바이오테크랩은 또 제주도 자생의 구실잣밤나무를 이용한 항노화 화장품 소재를 개발, 피부세포를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매우 탁월하게 보호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는 구실잣밤나무의 우수한 항산화 작용기전이 세포 수준에서 체계적으로 조사 규명한 최초 연구로 연구결과들은 J. Toxicol. Environ. Health A,(2007, 70(15&16), 1319-1328)에 게재한 바 있다.

코스맥스는 이 같은 연구결과를 최근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한방 화장품에 주요 효능 성분으로서 적용할 계획이다.

코스맥스 이경수 대표이사는 “제주의 자생 자원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화장품 원료이며,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화장품은 그 어떤 제품보다도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제주 하이테크산업진흥원 내에 있는 화장품 공장을 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해 11월 CGMP 인증을 획득 받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또한 제주 향장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1월 16일 개최된 제주 하이테크산업진흥원 창립 5주년 기념행사에서 표창패를 받기도 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