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별도법인 분리 후 공모…국내 최대제약사 탄생





LG화학(자본금 5,536억8,000만원)은 생명과학사업을 오는 2002년 분리한데 이어 2003년에는 기업을 공개하고 외자를 유치하는 등 성장재원을 확보하여 세계적인 생명과학기업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전략이다. 15일 LG화학의 `생명과학 분리 일정'에 따르면 오는 4월 분할 예정인 LGCI(지주회사, LG Chem Investment)에 잔존하게 될 제약업 등 생명과학사업은 금년에 750억원의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한데 이어 2002년 생명과학 별도법인으로 분리하게 된다.

이때 해외파트너의 자본 3,000억원을 유치하는 별도법인은 ▲자산 6,443억원 ▲부채 2,743억원 ▲자본 3,700억원(부채비율 74%)의 국내 최대제약사로 탄생하게 되며 2003년에는 기업을 공개하게 된다.

기업공개를 위한 공모과정에서 주식을 분산하여 ▲LG 30% ▲해외파트너 21% ▲일반투자자 49%의 최종지분율을 구축하는 공개기업이 되며 ▲자산 8,588억원 ▲부채 2,743억원 ▲자본 5,845억원(부채비율 47%)의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된다.

이같은 외자유치와 공모를 통해 마련하게 될 5,000억원은 공개법인이 세계적인 생명과학기업으로 발전하는데 사용되게 된다. 향후 생명과학기업은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산^학^연 협력, 국내 20개와 해외 10개 벤처에 펀딩, 후기임상단계제품 도입 등을 추진한다.

또 B형간염백신은 아벤티스, 유트로핀 등 유전공학제품은 인도현지법인설립, 젖소 산유력 증강제는 쉐링푸라우와 합작하는 등 세계적인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국^유럽시장에 진출한다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의 단계별 세계화전략도 세웠다.〈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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