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치료제 [클라리틴]의 후속약물로 지난 21일 미국에서 승인된 [클라리넥스](Clarinex, desloratadine)가 18% 싸게 공급된다.

쉐링-푸라우는 클라리넥스의 도매가를 알 당 1.83달러로 책정, 현재 2.22달러인 클라리틴에 비해 18% 저렴하게 시판할 계획이라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인하폭이 5∼15% 선일 것이라는 예상보다 훨씬 큰 것으로, 기존 클라리틴 사용자를 클라리넥스로 신속히 전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미공장의 품질관리 문제로 FDA 승인이 수개월 지체돼 내년 12월에 미국내 특허가 만료되는 클라리틴의 사용자를 클라리넥스로 유치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연 30억 달러 어치가 판매되는 클라리틴의 올 미국시장 매출은 18억 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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