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바이엘약품이 판매 중인 항생제 '씨프록산'에 탄저균 효능이 추가로 승인됐다.

미국에서 발생한 탄저균 테러사건으로 씨프록산의 탄저균 효능이 주목을 모으자, 후생노동성의 요청에 따라 바이엘약품은 지난 10월 말 승인을 신청했다. 이번 승인으로 일본에서 만일 탄저균 감염증이 발생했을 경우, 전국 의료기관에서 보험적용 하에 씨프록산으로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

폐렴과 방광염 등 감염증 치료제로서 널리 보급돼 있는 씨프록산은 미국에서 이미 지난 해 8월 탄저균 효능이 추가 승인됐다. 탄저균 테러사건 발생 후 독일과 영국에서 잇따라 효능이 추가 승인됐으며, 일본은 네 번째 승인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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