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공법 원가율 낮춰 영업이익률 12% 상회

종근당바이오(자본금 82.9억원)는 매출원년이 되는 2002년 매출목표를 약 1,125억원으로 잡았다.

27일 종근당바이오에 따르면 세파계 항생제 7-ACA,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 DMCT, 리팜피신, 7-ACT(7-ACA중간체), 세파계 유도체 API제품군 등 원료의약품과 화장품 원료 HA, 고지혈증치료제 원료, 당뇨병치료제 원료 등 QOL(Quality of Life) 신제품 생산을 통해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기술개발에 성공한 효소공법을 통해 7-ACA 등 원료의약품을 생산함으로써 세계 수출시장에서 가격과 품질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원가율도 연간 30% 낮추게 됐다. 이 효소공법은 종근당바이오가 개발하는 다른 원료의약품에도 응용할 수 있어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박철용 상무는 {원가율이 낮아짐으로써 원료생산업체로서는 드물게 영업이익률이 10%를 상회하는 12.3%인 13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경상이익은 91억원, 순이익은 63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생기업인 종근당바이오는 종근당과 분리함으로써 재무구조가 우량해져 저비용의 신규자금 조달이 용이해졌으며, 이미 중기청등의 지급보증으로 1,500만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해외CB 발행에 성공했다.

부채비율은 개시대차대조표를 기준할 때 98%로 이미 100%를 하회, 양호한 상태이며 영업실적 호조로 2002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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